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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04 10:41 수정 : 2018.10.04 10:53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로버츠 감독 “두 투수에게 각각 닷새 휴식 보장”
류현진, 5일 애틀랜타와 NLDS 1차전 선발등판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자신에게 1차전 선발 등판을 알려준 것은 다름 아닌 클레이턴 커쇼(30)라고 밝혔다.

엠엘비(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와 스포츠넷 엘에이(LA)의 리포터 앨래나 리조의 트위터를 보면,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커쇼에게서 들었다고 했다. 애초 미국 현지 언론은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순서를 바꿔 류현진을 1차전, 커쇼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를 “두 투수에게 각각 5일간의 휴식을 보장하고, 2차전 역시 1차전 만큼이나 중요해서”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은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일전이었다. 커쇼는 다음날 등판했다. 결국,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서고, 커쇼도 마찬가지로 닷새간 쉰 뒤 등판한다.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현재 팀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은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고, 커쇼의 컨디션도 살리려는 전략으로 선발 등판 순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했을 때 3승1패,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 닷새를 쉬고 등판했을 땐 3승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큰 차이가 없던 반면 커쇼는 차이가 있었다. 커쇼는 닷새 만의 등판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렸고, 닷새 쉬고 엿새만의 등판에선 7승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훨씬 좋았다.

류현진, 커쇼에 이어 3차전에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결정전 단판승부(타이 브레이커)에서 호투를 선보인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5일 오전 9시37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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