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7 15:22
수정 : 2018.09.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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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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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다저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
18일부터 우승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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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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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택은 과연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일까,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일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오승한과 류현진이 소속팀의 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에 등판한다. 경우에 따라선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는 18일 오승환이 불펜으로 출격해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올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17일 1-2위 자리가 또 바뀌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0-5로 완패했지만 콜로라도 로키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꺾으면서 콜로라도가 다저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17일 현재 콜로라도는 82승 67패이고, 다저스는 82승 68패다. 따라서 지구 우승 경쟁은 이번 3연전이 중대 분수령이다. 한 팀이 3연승을 내달리면 지구 우승 가능성이 매우 짙어진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지만 지구 우승을 놓치면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리면서 ‘가을 야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다저스가 9승 7패로 조금 앞섰다. 홈에서 3승 3패, 원정에서 6승 4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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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엠엘비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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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류현진은 3연전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인 오승환은 시리즈 내내 등판을 대기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에 혼쭐이 났다.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를 남겼다. 특히 홈런을 7개나 허용했다. 올해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류현진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51로 좋았다.
오승환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주일간 등판하지 않았다. 올해 다저스와의 경기에는 4번 등판해 승, 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다소 부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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