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6 17:41
수정 : 2018.09.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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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오른쪽)이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김재현과 감격에 겨워 포옹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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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롯데 타선 3안타 1볼넷 봉쇄
김혜성 2타점 결승타…2-0승
KIA 나지완 연장 10회 결승타 등
홈런 2개 포함 5안타 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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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오른쪽)이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김재현과 감격에 겨워 포옹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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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0)은 지난달 5일 한국 무대 첫 완봉승 기회를 놓친 뒤 무척 아쉬워했다. 그는 케이티(kt) 위즈를 상대로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한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게 참 힘들다”고 털어놨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브리검은 2-0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거포’ 이대호와 맞섰다. 홈런 한방이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브리검은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지난해 5월 국내 무대에 데뷔한 뒤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진 9개를 곁들이며 9이닝 동안 단 3안타와 1볼넷만 내줬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도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며 넥센 타선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았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 김혜성은 5회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4위 넥센은 한화에 1-5로 진 5위 엘지(LG)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반면 롯데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재개된 정규리그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부진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기아(KIA)는 연장 10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로 에스케이(SK)에 7-6으로 이겼다. 나지완은 투런홈런 2개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16일 전적>
NC 1-5 두산(잠실) LG 1-5 한화(대전) SK 6-7 KIA(광주·연장 10회) 삼성 2-4 kt(수원) 넥센 2-0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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