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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1 09:22 수정 : 2018.07.11 19:50

추신수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추신수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출루 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전날 하루 쉬었던 추신수는 3회 보스턴의 선발 헥터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 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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