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08 21:39
수정 : 2018.07.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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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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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SK 5-2로 꺾고 50승고지 올라
최정, 13시즌 만에 통산 3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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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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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36)이 통산 3번째로 300홈런-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김태균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1타점 우전안타를 뽑아 통산 2000안타를 넘어섰다. 김태균은 이로써 양준혁-이승엽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00홈런-2000안타를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첫 기록이다. 양준혁은 351홈런-2318안타, 이승엽은 467홈런-2156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서도 1사 뒤 우중간 안타를 뽑아 한화가 4득점을 올리는 디딤돌을 놓았다.
한화는 이날 선발 김민우와 이태양, 정우람이 이어던지고 타선에서는 하주석의 2타점 2루타 등의 활약에 힘업어 에스케이를 5-2로 꺾었다. 한화는 이로써 두산에 이어 두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고, 2위를 위협하는 에스케이와의 승차도 2경기차로 벌렸다.
한화는 2회 단타 2개와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2루타를 뽑아 2득점하고 계속해서 이용규의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섰다. 6회말 로맥과 최정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내주며 4-2로 쫓겼지만 9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5-2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에스케이 최정(31)은 역대 11번째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정은 6회말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125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9번째 홈런이자 개인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3년 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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