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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7 22:30 수정 : 2018.06.28 00:29

김현수 자료사진. 엘지 트윈스 제공

한화 김민우, 데뷔 4년 만에 첫 7이닝 무실점 호투
후랭코프 12연승·박건우 3점포…두산, NC 제압
SK 김성현 8회말 결승타…KIA 양현종은 완투패

김현수 자료사진. 엘지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케이티(kt) 위즈(wiz)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엘지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양석환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케이티를 7-2로 물리쳤다.

엘지는 3회말 선두 정주현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케이티 포수 이해창의 1루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때려 정주현을 불러들였다.

5회말에는 2사후 5점을 추가했다.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나가자 김현수가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채은성과 이천웅의 연속안타 뒤에는 양석환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6-0으로 벌렸다. 엘지는 44승 34패를로 시즌 처음 두 자릿수(10) 승패 차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는 1.5경기 차.

한화는 기대주 김민우가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을 4-0으로 꺾었다. 김민우는 최고시속 148㎞의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했다.

한화는 1회말 이용규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강경학이 우중간 2루타, 제러드 호잉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좌월 2루타, 강경학은 중전안타를 날려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산구장에서는 세스 후랭코프가 파죽의 12연승을 달린 두산 베어스가 박건우의 3점홈런을 앞세워 엔씨(NC) 다이노스를 6-3으로 물리쳤다. 인천에서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가 8회말 터진 김성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양현종이 완투한 기아(KIA) 타이거즈를 3-2로 제압했다.

롯데는 연장 12회말 무사 3루에서 김동한의 끝내기 희생 뜬공으로 넥센에 9-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6-8로 뒤지던 연장 11회말 김동한과 전준우의 솔로홈런 2개로 8-8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 12회로 몰고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7일 전적>

KIA 2-3 SK(문학) kt 2-7 LG(잠실) 두산 6-3 NC(마산) 삼성 0-4 한화(대전) 넥센 8-9 롯데(사직)

<28일 선발투수>

KIA 헥터-SK 박종훈(문학) kt 니퍼트-LG 임찬규(잠실) 두산 이용찬-NC 노성호(마산) 삼성 보니야-한화 윤규진(대전) 넥센 한현희-롯데 레일리(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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