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19 22:13
수정 : 2018.06.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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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자료사진. 엘지(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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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올 시즌 개인 최다 11K로 ‘7승’
박용택 2안타 추가…통산 신기록 ‘-5’
롯데 번즈 5경기 연속 홈런
황진수 시즌 첫 홈런이 결승홈런
SK-삼성 시즌 첫 강우콜드 무승부
두산, 넥센에 져 10연승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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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자료사진. 엘지(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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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차우찬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 이글스를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엘지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차우찬이 7⅔이닝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인 탈삼진 11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4-0 완승을 거뒀다. 엘지는 41승 32패로 39승 31패의 한화를 0.5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라이벌 두산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엘지가 청주 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양준혁(은퇴)의 통산 최다안타(2318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용택은 2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314안타로 이제 신기록 경신에 5개만을 남겨뒀다.
엘지는 3회초 1사 후 이형종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용택의 우전안타, 김현수의 3루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폭투와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2사 후 이천웅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정주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엘지는 8회 2사 후 차우찬에 이어 진해수와 김지용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케이티(kt)에 홈런 5개를 터뜨리며 9-7로 이겼다. 롯데는 6회초까지 홈런 4방을 앞세워 7-1로 넉넉히 앞섰다. 그러나 케이티는 6회말 2사 후 잘 던지던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 황재균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6-7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말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이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황진수가 시즌 1호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장식했고, 9회초 신본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 앤디 번즈는 4회 투런홈런으로 5경기 연속홈런을 이어갔다. 또 이 기간 홈런 7개, 14타점, 타율 0.579(19타수 11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전준우는 멀티홈런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잠실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마이클 초이스의 결승타로 선두 두산을 6-5로 꺾었다. 두산은 10연승 뒤 2연패.
대구에서 열린 에스케이(SK)와 삼성은 6-6 동점이던 6회초 비가 내려 시즌 첫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6-0으로 앞선 5회초 선발 윤성환이 한동민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6실점했다.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 폭우가 내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기아(KIA)와 엔씨(NC)의 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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