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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1 17:22 수정 : 2018.06.11 20:54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동열 감독 “둘 다 백업으로 선발”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제외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엘지(LG) 유격수 오지환(28)과 삼성 외야수 박해민(28)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18~9.2) 대표팀에 합류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2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철·이종범·유지현·정민철·진갑용·김재현 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전원 참석했다. 24명의 최종 엔트리는 투수 11명과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이다. 구단별로는 두산 6명, 엘지 5명, 에스케이(SK)와 기아 3명, 삼성·넥센 2명, 롯데·한화·엔씨(NC) 1명씩이다. 아마추어 선수 없이 전원 프로선수로 구성됐고, 케이티(kt)는 대표 선수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투수를 12명 뽑을 생각도 있었으나 야수의 활용 폭이 떨어져 줄였다”며 “인도네시아는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 위주로 뽑았다”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더 많이 뽑고 싶었지만 기량 차이가 심했다”며 “기본기가 충실하지 못한 채 일본·미국 등 고급야구만 보고 자라 타고투저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병역 ‘미필’ 선수로 관심을 모은 오지환과 박해민은 이미 상무와 경찰청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를 지나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백업요원”이라고 밝혔다. 박해민은 대주자와 대수비 등으로 활용 폭이 넓고, 오지환도 유격수 김하성(넥센)의 백업요원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군 미필 선수는 둘을 포함해 함덕주·박치국(이상 두산), 최충연(삼성), 박민우(NC), 김하성 등 7명이다.

그동안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넥센 이정후(20)는 탈락됐다. 선 감독은 “좌익수 김현수, 우익수 손아섭을 뽑고 보니 모두 왼손이어서 중견수는 오른손 타자를 뽑았다”고 말했다. 에스케이 김광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관리 차원에서 선발하지 않았다. 선 감독은 “통화를 해보니 본인은 한 경기 정도 던지고 싶다고 했지만 현재 구단이 관리하고 있고, 앞으로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이 있어 이번에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명단

△투수=이용찬 함덕주 박치국(이상 두산), 임찬규 정찬헌 차우찬(이상 LG), 최충연(삼성), 양현종 임기영(이상 KIA) 정우람(한화) 박종훈(SK) △포수=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 박병호(넥센) △외야수=김재환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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