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4 00:16
수정 : 2018.06.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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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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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6이닝 1실점…시즌 6승
박용택 역전 2루타…6-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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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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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력이 좋은 팀이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류중일 엘지(LG) 트윈스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야구는 결국 투수놀음이라고 강조했다. 엘지는 이날 모처럼 선발-불펜이 깔끔한 호투를 보이며 엔씨를 6-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1회부터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투구 수는 98개였으며 볼넷 5개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엘지는 7회 이후 최성훈 김지용 최동환 등 불펜진을 가동해 엔씨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수력이 안정을 찾자 엘지 타선도 모처럼 불을 뿜었다. 4회 김현수의 희생뜬공으로 동점을 만든 엘지는 6회 박용택의 2루타 등 4안타와 희생뜬공 등을 엮어 2점을 달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엘지는 계속해서 7회 엔씨의 바뀐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5안타로 두들겨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엘지는 전날까지 팀타율 0.290로 공동 2위, 팀 평균자책점 2위(4.53)에 올라 있음에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재에 대해 “차포가 빠진 격”이라고 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이 절실했지만 가르시아의 복귀는 불발됐다. 가르시아는 실전감각을 위해 2군 경기를 뛸 예정이다. 엘지는 그러나 가르시아의 부재에도 박용택을 비롯해 오지환 양석환 등이 고비마다 적시타를 터뜨려 알뜰하게 득점을 뽑았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광주 경기에서 케이티(KT) 위즈를 8-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스케이(SK)를 10-4로 대파했다. 한때 두산과 공동 1위를 달리던 에스케이는 이후 6연패에 빠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국방TV> 이의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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