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1 21:30
수정 : 2018.06.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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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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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7⅓이닝 1실점…4경기 연속 호투
넥센 브리검은 8이닝 완투패
켈리 호투 SK는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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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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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엘지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엘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데 이어 이번주 4연승을 달렸다. 엘지는 31승 27패로 4위를 지켰다. 반면 넥센(28승 30패)은 2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엘지 선발 차우찬은 7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곁들여 넥센 타선을 1점으로 막고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한때 8.42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5.29로 떨어뜨렸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도 8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완투패로 떠안았다.
넥센은 2회초 4번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엘지는 곧바로 2회말 양석환, 정주현, 이형종의 잇단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경기 뒤 “선수들이 연패 때도 동요하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좋다”며 “지난해 엘지로 이적한 뒤 가을야구에 못 나가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나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케이(SK)는 문학 홈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를 발판삼아 케이티(kt)를 8-1로 완파하고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사사구 하나 없이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9개나 빼앗으며 1점으로 케이티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안방에서 지난해 7월 19일 두산전부터 7연승 행진이다.
에스케이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찬스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쉽게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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