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7 17:50
수정 : 2018.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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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이대호의 홈런 두방에 힘입어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 4월 경기에서 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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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넥센에 6-4로 역전승
한화, SK 상대로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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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이대호의 홈런 두방에 힘입어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 4월 경기에서 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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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36)가 홈런 두방을 터뜨리며 팀을 6연패에서 구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와 이대호·손아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하고 6연패 끝에 승리를 낚았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 두방으로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손아섭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던 1회 1사1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고, 3-4로 뒤지던 6회 1사 1·3루에서는 넥센 선발 신재영의 4구를 받아쳐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이후 25일 동안 홈런포가 침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시즌 11, 12호를 몰아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이대호가 하루에 홈런 2개를 때린 건 시즌 5번째이며, 한 경기 5타점 이상은 시즌 3번째다.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7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 4실점으로 3승(4패)째를 거뒀고 마무리 손승락은 8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해 1⅓ 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넥센은 이날 1-3으로 뒤지던 5회 1사 1루에서 초이스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해서 김하성의 2점홈런이 터지며 4-3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대호의 홈런포를 막지 못해 3연승에 실패했다. 넥센의 신인 안우진은 6-4로 뒤지던 6회 1사 이후 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5일 데뷔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1999년생인 안우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에 1차지명됐지만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이 드러나며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뒤늦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앞세워 삼성을 8-2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은 6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삼성 2-8 두산(잠실), 한화 7-5 SK(문학), LG 7-8 KT(수원), 롯데 6-4 넥센(고척), KIA 12-1 NC(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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