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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22 18:50 수정 : 2018.05.22 21:11

한화 이글스의 제러드 호잉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뒤 동점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 두산 맞아 역전-재역전
연장 11회 송광민 끝내기로
우중혈투 끝 8-7 승 단독 2위

호잉, 9회말 투아웃 동점포 등
승리 불씨 살리며 ‘짜릿한 활약’

한화 이글스의 제러드 호잉이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뒤 동점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0-1 → 6-1 → 6-7 → 8-7.

엎치락뒤치락 연장까지 펼치는 명승부 끝에 한화 이글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에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캐네디 스코어’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0년 만에 단독 2위를 맛봤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8-7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시즌 5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이날 넥센에 진 에스케이(SK)를 제치고 단독 2위(27승19패)에 올라섰다. 한화가 5월에 단독 2위까지 오른 것은 2008년 5월13일 이후 무려 3661일 만이다.

한화는 7-7로 맞서던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다. 정근우의 희생번트는 너무 강해 병살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두산 투수 김정후의 2루 악송구로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송광민이 좌익수앞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시간 53분의 혈전을 마무리지었다.

선발투수 무게는 두산에 쏠렸다. 그러나 한화 선발 김재영의 호투 속에 한화 타선은 올 시즌 6승무패를 달리던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공략해 6회까지 6-1로 앞섰다. 그러나 두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7회 선발 김재영에 2점을 뽑아 강판시킨 뒤 8회 안영명, 서균, 송은범 등 한화의 막강 불펜을 상대로 4점을 뽑아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에는 ‘복덩이’ 제러드 호잉이 있었다. 호잉은 9회말 2사 후 두산 박치국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호잉은 3회에도 투런포를 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홈런군단’ 에스케이는 넥센을 상대로 6안타에 그치고 15안타를 내줘 6연패에 빠졌다. 공동 1위였던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2연패한 뒤 급격히 슬럼프를 겪고 있는 에스케이는 믿었던 앙헬 산체스마저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했고, 불펜진마저 무너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NC 1-6 LG(잠실), 넥센 10-4 SK(문학), 롯데 4-10 삼성(대구), KT 5-8 KIA(광주), 두산 7-8 한화(대전·연장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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