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1 19:56
수정 : 2018.05.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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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등 프로야구 한화선수단.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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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불펜진’ 상승세 여전하지만
1·2위와 3연전, 팀타율이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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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등 프로야구 한화선수단.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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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올해 수많은 기록들을 양산하고 있다. 한화는 21일 현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26승19패)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를 제외하고 4월 이후 2위까지 오른 것은 2008년 5월13일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지난 10일에는 5년여 만에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지난달 엘지(LG)와 기아를 상대로 각각 3연전을 싹쓸이한 것도 5년 만의 일이었다. 어쩌면 그저 평범한 기록들도 한화에 대입하면 몇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10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한화에게 이번주 만만치 않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22일부터 1위 두산과의 대전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에스케이와 원정 3연전을 벌여야 한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두산과 1승2패, 에스케이와 3패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투타 불균형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마운드는 10년 내 가장 안정돼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4.36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5.27(8위)지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3.25로 막강한 불펜진을 구축하고 있다. 초반 적은 득점에도 승리를 지키고,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차례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팀타율은 0.277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러 있고 타점(293점) 득점(214점) OPS(출루율+장타율·0.748) 등이 9위다. 지난주 4승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평균 득점은 3점에 그친다. 팀 평균자책점 1위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화는 22일 세스 후랭코프(두산)와 대결하는 김재영을 비롯해 김민우·배영수 등 토종선수들로 두산을 상대해야 한다. 주말에는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 등이 출장 가능하지만 에스케이 역시 김광현과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등이 차례로 등판한다. 한화는 이번주 쉽지 않은 여건 속에 가장 힘든 두 팀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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