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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20 18:04 수정 : 2018.05.20 20:43

구본무 엘지(LG)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20일 오후 엘지(LG) 선수들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근조 리본을 달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에 올 시즌 5전 전패 끝 첫승
차우찬 107개 투구로 시즌 4승

구본무 엘지(LG)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20일 오후 엘지(LG) 선수들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근조 리본을 달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는 20일 잠실 경기 전까지 한화 이글스에 올 시즌 5전 전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 중 2연패를 당하며 순위도 7위로 곤두박질쳤다. 게다가 경기 전 더그아웃에 비보가 전해졌다. 1990년 엘지의 초대 구단주로 1990년과 1994년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이 별세한 것. 선수단은 왼쪽 어깨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엘지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선발 차우찬은 4-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6회에만 38개를 던지며 투구수 100개를 넘겼지만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야수들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7회말에는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6-1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엘지는 6-2로 이겨 최근 2연패와 한화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차우찬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07개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차우찬은 경기 뒤 “최근 좋지 않았는데 팀이 이겨 기쁘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팀이 가을야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티(kt)는 황재균(홈런 2개 포함 3안타 6타점)과 강백호(홈런 1개 포함 5안타 4타점)의 활약 등 홈런 5개 포함 25안타로 엔씨(NC)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8-3으로 이겼다. 엔씨는 넥센에 4-3 승리를 거둔 삼성이 9위로 올라서며 최하위가 됐다. 기아(KIA)는 최형우의 투런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8-3으로 이겨 에스케이(SK)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두산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롯데의 맹추격을 7-6으로 뿌리치고 공동 2위와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고공 질주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0일 전적>

LG 6-2 한화, KT 18-3 NC, KIA 8-3 SK, 삼성 4-3 넥센, 두산 7-6 롯데(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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