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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09 21:52 수정 : 2018.05.09 21:57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벗어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3-2로 꺾어…임찬규 시즌 5승
마무리 정찬헌 5타자 퍼펙트 처리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벗어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8연승 뒤 8연패, 그리고 천금같은 1승.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엘지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이겼다. 이로써 엘지는 5월 들어 첫 승을 거두며 지난달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8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엘지(안타 5개)보다 2배가 넘는 11안타를 치고도 시즌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날 1선발 헨리 소사를 앞세우고도 연패를 끊지 못한 엘지는 팀 내 최다승 투수인 임찬규가 구세주가 됐다. 임찬규는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산발 8안타를 맞고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점만을 내줬다. 시즌 5승(3패)째.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2㎞에 불과했으나 낙차 큰 커브와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반면 롯데는 고졸 2년 차 우완 투수 윤성빈이 4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공격에서는 상위타선이 빛났다. 1번 이형종(2안타 2득점)과 2번 오지환(1안타 1득점)이 밥상을 차려주면 3번 박용택(1안타 1타점)과 4번 김현수(1안타 2타점)가 해결사 구실을 했다. 이날 팀 전체 안타인 1~4번의 5안타가 모두 득점에 관여할 정도로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엘지는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익 선상 2루타 기회를 만든 뒤 어어진 2사 3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초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엘지는 곧바로 3회말 1사 후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3-1, 2점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이날 경기 자신의 3번째 안타를 중견수 쪽 2루타로 장식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2-3,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엘지는 셋업맨 김지용 대신 마무리 정찬헌을 8회초 1사 1루에서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정찬헌은 두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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