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03 09:51
수정 : 2018.05.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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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이 3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투구하는 모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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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이 3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투구하는 모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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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이 위기에 빠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각)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시즌 4승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고승률 팀이던 다저스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해 8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12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21승8패)와는 무려 9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2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고도 3-4로 져 체이스필드에서 8연패를 기록중이다.
류현진 역시 체이스필드와의 인연은 좋지 않다. 지난달 3일 체이스필드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해 3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극적인 변신에 성공했지만 팀 분위기가 처져 있다. 더욱이 상대인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밟으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에이제이(A.J.) 폴락이다. 폴락은 2일 커쇼를 상대로 선제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올 시즌 10개의 홈런 가운데 6개를 다저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1일에는 무려 3개의 홈런을 몰아치기도 했다. 류현진과의 통산 맞대결에서도 타율 0.346(26타수 9안타), 4타점으로 강했다. 3번을 맡고 있는 폴 골드슈미츠 역시 류현진 상대 타율이 0.455(22타수 10안타)에 이르러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호투하고도 솔로홈런 2개로 2실점했다. 애리조나의 중심타선인 골드슈미츠와 폴락을 넘어야 4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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