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8 12:37
수정 : 2018.04.28 16:54
|
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서
한 이닝 2홈런 맞은 뒤 역전타
|
류현진. 엠엘비닷컴 갈무리.
|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이도류’의 면모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에이티앤티(AT&T)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2-2 동점이던 4회초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류현진의 시즌 첫 장타에 다저스는 4-2 역전에 성공했고, 홀랜드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시즌 2, 3번째 홈런을 한 이닝에 허용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어 류현진과 만날 기회가 없었던 롱고리아는 류현진과 첫 상대에서 풀카운트에서 시속 13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올 시즌 첫 홈런을내준 류현진은 이날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또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세 번째 피홈런도 곧 나왔다. 류현진은 2사 후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시속 121㎞ 커브를 던졌지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크로퍼드가 류현진에게 쳐낸 첫 홈런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2회 홈런 두 방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지만, 4회초 야스마니 그랜달과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류현진의 2타점 적시타로 4회말 현재 4-2로 앞서가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