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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5 16:27 수정 : 2018.04.25 21:07

2257안타…통산 최다안타 61개 남겨
전반기 달성될 듯…2500안타도 가능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의 베테랑 박용택(40)이 팀의 4연승을 이끌며 신바람 야구를 부활시키고 있다. 박용택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1이던 7회 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균형을 무너뜨렸다. 엘지는 결승타가 된 박용택의 안타 등으로 7회에만 무려 7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 역대 팀 최고령 주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엘지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나서 “불혹을 맞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엘지 트윈스를 잘 이끌어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장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지만 주장 후보였던 손주인·정성훈·이병규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중책을 맡았다.

박용택은 개인적으로는 통산 최다안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현재 통산 2257개의 안타를 뽑아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안타(2318개)에 61개만 남겨두고 있다. 박용택은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32개의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44, 홈런 2개,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1.28개의 안타를 생산해 이론적으로는 올스타전(7월14일) 이전에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박용택이 17시즌 만에 통산 최다안타 경신을 눈앞에 둔 것은 그의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2년 데뷔 이후 2008년(86개)을 제외하고 해마다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쳐냈고,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50안타 이상씩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38경기에서 175개의 안타(경기당 평균 1.26개)를 생산했다. 그의 기복 없는 경기력을 감안하면 개인 통산 2500안타 돌파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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