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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2 17:43 수정 : 2018.04.22 19:58

3월24일 개막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9이닝 동안 5안타 1실점 ‘호투’

3월24일 개막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에스밀 로저스(33·넥센 히어로즈)가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에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로저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1패)째를 올렸으며 2승 모두 한화를 상대로 승리했다. 넥센이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2015~2016년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는 이번 시즌 넥센과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국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개막전이던 지난달 24일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시즌 첫승을 신고했으나 한화 선수들을 도발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재훈과 이용규의 머리를 건드리고 양성우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의 행동으로 한화 선수단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693일 만에 대전구장 마운드에 다시 오른 로저스는 이날 직구(30개)와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20개) 등 다양한 구질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모두 100개의 공을 뿌렸으며, 속구 최고구속은 152㎞에 이르렀다. 올 시즌 기아 양현종(5월19일)에 이어 두번째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고, 한화 시절을 포함해 케이비오리그 개인통산 6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넥센은 1회 김하성의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에도 임병욱·김혜성의 연속 2루타 등 4연속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1로 앞서던 5회 고종욱의 2점홈런 등 7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6점을 더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로 로저스를 지원했다.

한화는 4회 송광민의 2루타와 호잉의 진루타로 얻은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전 주 5승1패로 상승세를 보였던 한화는 지난 주에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하는 등 1승5패로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22일 전적>

넥센 10-1 한화(대전) KIA 14-4 두산(잠실) kt 6-4 삼성(대구) LG 5-4 NC(마산) SK 10-4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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