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0 22:22
수정 : 2018.04.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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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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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홈런 6개 ‘몰아치기’
신본기도 3안타 4타점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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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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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살아났다. ‘거인’도 깨어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36)가 시즌 6, 7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3으로 앞선 5회말에도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7-5로 앞선 7회말에도 좌중간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1번째 나온 연타서 홈런이자 이대호의 개인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3경기 만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18일에는 3점 홈런 2반을 터뜨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치고 있다.
에스케이 두번째 투수 김태훈은 3회말 2사부터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고 2실점 했는데, 그 2점이 모두 이대호한테 얻어맞은 홈런포였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10-5로 승리를 거두고 에스케이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롯데는 시즌 7승14패로 9위 삼성 라이온즈(8승15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에스케이는 15승7패로 2위다.
롯데는 ‘천적’ 메릴 켈리를 상대로 집중타를 몰아쳐 2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대호 외에 8번 신본기가 4타수 3안타 4타점, 7번 한동희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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