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18 21:23
수정 : 2018.04.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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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로야구 엔씨와의 경기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친 넥센 최원태.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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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안타 1실점 호투에도 완투패
8이닝 무실점 NC 정수민의 1-0 승
SK는 5연승, kt 5연패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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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로야구 엔씨와의 경기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친 넥센 최원태.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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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우완 ‘젊은피’ 최원태(21)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놓고 퍼펙트게임이 무산된 뒤 결국 데뷔 첫 완투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원태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완투하며 안타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을 8개나 빼앗았다. 투구 수는 92개에 불과했다. 8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국내 프로야구 37년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엔씨 최준석한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모창민에게 빗맞은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노진혁의 기습 번트로 실점했다.
엔씨 선발 정수민도 8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엔씨는 9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양팀 투수들의 호투로 올 시즌 가장 짧은 2시간 15분 만에 끝났다. 에스케이(SK)는 수원 원정에서 선발 문승원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최정의 멀티홈런 등 홈런포 4개를 앞세워 케이티(kt)를 8-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5연패.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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