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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17 13:22 수정 : 2018.04.17 14:28

샌디에이고전 6이닝 2실점
다저스 타선 폭발…10-3 승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약속의 땅’ 펫코파크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했다. 팀이 10-3으로 이겨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역시 펫코파크에서 강했다. 통산 3경기에서 20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2승, 평균자책 0.90으로 메이저리그 전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펫코파크에서 0점대 평균자책을 기록중이었다.

탈삼진 9개는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1-0으로 앞선 2회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한테 투런 홈런을 내줘 1-2로 잠시 역전당했지만 팀 타선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7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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