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4.01 18:19 수정 : 2018.04.01 20:34

롯데 신본기(왼쪽)와 번즈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8회까지 NC에 1-2로 밀리다
2사 뒤 번즈 2루타가 추격 불씨
멀티안타 한동희·기사회생 신본기
‘경남고 듀오’ 적시타 3-2 역전
손승락, 3자 범퇴 ‘깔끔한 마무리’

롯데 신본기(왼쪽)와 번즈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고졸 신인 한동희(19)가 팀을 7연패에서 구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홈경기에서 지역 맞수인 엔씨(NC) 다이노스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로써 올시즌 개막 이후 8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1-2로 밀리던 8회말 2사 후 앤디 번즈가 2루타를 치고나가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고졸신인 한동희가 엔씨의 바뀐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3루타를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고, 신본기가 적시타를 터뜨려 3루에 있던 한동희를 불러들이며 3-2 역전극을 완성했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이 엔씨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거의 매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한동희는 이날도 멀티 안타를 뽑아내며 침체에 빠진 롯데 타선에 자극을 줬고, 5회 치명적인 주루 실수로 팀의 귀중한 기회를 날린 신본기는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남고 10년 선후배인 한동희와 신본기는 스프링캠프 때 같은 방을 쓴 룸메이트이기도 하다.

롯데는 이날 외국인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팀의 선발투수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동안 3실점 이하)를 기록했고, 전날 5-5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던 손승락이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엔씨는 철저한 투수교체와 수비교체로 롯데를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해 3연승을 마감했다.

엘지(LG) 트윈스는 외국인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엘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가르시아가 좌익수앞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6-5로 승리했다. 엘지는 이로써 전년도 챔피언 기아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에스케이(SK) 최정은 시즌 2, 3, 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정은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5회, 9회 각각 1점 홈런을 터뜨려 김동엽(SK) 강백호(kt) 등 4명과 함께 홈런부문 공동 1위(홈런 4개)로 올라섰다. 에스케이는 한화를 13-1로 대파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기아 5-6 엘지(잠실), 엔씨 2-3 롯데(사직), 넥센 5-6 삼성(대구), 두산 4-9 케이티(수원), 에스케이 13-1 한화(대전).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