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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30 10:37 수정 : 2018.03.30 10:37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3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5살짜리 아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선발출장 추신수, 4타수 1안타
‘불펜’ 오승환, 1이닝 1안타 무실점
대타 최지만, 연장 12회초 2루타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3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5살짜리 아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그들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해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36)은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밀리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루에서 '투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비록 지는 경기에서 1이닝만 소화했지만 첫 등판은 합격점이었다. 두 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마무리와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은 지난 2월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은 첫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대타로 나서 2루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1-1로 맞서던 연장 12회초 투수 애덤 심버의 4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한 최지만은 이날 밀워키가 12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기며 2-1로 승리해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은 올해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타율 0.409, 3홈런으로 맹활약하며 극적으로 개막전 25명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개막전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대타로 나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베테랑 메이저리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쳤고 5회 말과 7회말에는 뜬공에 그쳤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9타점(2홈런) 등 좋은 성적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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