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13 09:21
수정 : 2018.03.13 20:26
시범경기 타율 0.435 맹활약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시범경기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대수비로 투입돼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이날도 5회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후니오르 게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깔끔한 우전안타를 날렸고 1-3으로 뒤지던 6회에는 2사만루에서 맬컴 컬버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8회 1사 1루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은 현재 밀워키의 액티브 로스터(25명)는 물론 40인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435(23타수 10안타)에 이른다.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해 엘에이(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16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모두 54경기를 뛰었다. 2017년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겼지만 메이저리그 출장 경력은 6경기에 그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개막전 메이저리그 액티브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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