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11 19:24
수정 : 2018.03.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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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사장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현판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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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야구장학재단 출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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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사장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현판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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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42)이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이승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장학재단 현판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정식으로 출발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승엽은 재단 설립에 도움을 준 대구시와 재단 관계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서 “혼자가 아닌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과 함께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어린아이들이 꾸는 꿈! 그 소중한 꿈이 꺾이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며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엽은 지난달 장학재단을 설립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청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체육을 통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이바지하고, 청소년 야구와 관련해 장학 및 학술연구비지급 사업 등을 실현해 국가에 유능한 인재의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소년 야구 장학사업, 청소년 야구클럽 활성화 사업,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 코칭아카데미 운영이 있다. 그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케이비오(KBO)와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 등을 하면서 꿈나무 육성과 야구 보급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승엽의 롤모델은 박찬호장학재단이다. 이승엽은 지난 1월 케이비오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서건창(넥센) 등 박찬호재단을 통해 프로에 입성한 선수가 많아 놀랐다”며 “내가 만든 재단에서도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이 나온다면 굉장히 뿌듯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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