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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24 10:13 수정 : 2017.12.24 10:34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 뒤 인사하는 스즈키 이치로. AFP연합뉴스

“일본 복귀 가능성? ‘0’ 아닌 이상 뭐든 가능”
일본 언론 ‘질문 피했다’ 등 다양한 해석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 뒤 인사하는 스즈키 이치로.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의 현역 통산 안타 1위인 일본인 노장 선수 스즈키 이치로(44)가 일본프로야구 복귀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피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치로는 전날 자신의 고향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에서 열린 ‘이치로컵 유스 야구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 있게, 자신을 믿어라. 네가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용기를 줬다.

그러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일본 복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한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원론적인 대답에 일본 언론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질문을 회피했다’ 등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현역 1위인 통산 3080안타를 기록중인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소속팀이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결별한 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마이애미는 2018년에 그에게 연봉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주고 1년 계약을 연장하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치로는 그도안 “50살까지 현역 선수로 뛰겠다”고 말해왔다. 그는 “동물가게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큰 개가 된 기분”이라며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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