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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2 16:54 수정 : 2017.12.12 20:29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 선정된 롯데 신본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열려
외야수 세 자리 경쟁 가장 치열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 선정된 롯데 신본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2017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열린다.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는 올해 규정이 바뀌면서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올해부터 경기 수와 타격 성적이 아닌, 해당 포지션 수비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수)로 후보를 정했다. 포지션별 역할에 좀더 방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10개의 포지션에 모두 85명의 후보가 등록된 가운데 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부문이다. 3명을 뽑는 외야수에 22명이 후보명단에 올라 26명의 투수부문보다 경쟁률은 떨어지지만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유력 후보들이 즐비하다. 우선 기아(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최형우와 로저 버나디나가 명단에 올랐다. 최형우는 출루율 1위, 타점 2위, 타율 6위 등 고르게 활약했고, 버나디나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호타준족’을 자랑하며 득점 1위, 도루 2위, 안타 5위를 기록했다. 롯데 손아섭 역시 안타 1위와 함께 20홈런-20 도루를 달성하고 외야 한자리를 노리고 있다. 홈런 공동 3위와 안타 2위에 오른 '잠실 홈런왕' 김재환과 타율 2위 박건우(이상 두산) 등도 이름을 올렸고,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나성범(엔씨)도 타율 4위와 장타율 5위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넥센 이정후의 수상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안타·득점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황금장갑을 수상할 경우 11년 만에 신인 수상자가 된다.

투수 부문은 일단 기아 양현종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12일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투수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11번째 상을 받았다. 유격수 부문에는 타격 1위 김선빈을 필두로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 등이 경쟁하고 있고, 지명타자 부문은 엘지 박용택과 기아 나지완, 한화 김태균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선행을 실천한 롯데 내야수 신본기(28)가 선정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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