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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10 16:33 수정 : 2017.12.10 21:12

쇼헤이 오타니(가운데)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너하임/UPI 연합뉴스

7개 구단 면접 끝에 LA에인절스 선택…오늘 입단식 치러
양키스, 스탠턴 영입…저지와 올해 양대리그 홈런왕 보유

쇼헤이 오타니(가운데)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너하임/UPI 연합뉴스
에인절스에 둥지를 튼 쇼헤이 오타니(23·일본)가 메이저리그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까.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입단식을 가졌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에인절스에 다시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며 “팀 동료를 어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6년 계약을 합의했다. 이적료는 애초부터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협정에 따라 2000만달러(약 219억원)을 넘을 수 없었고, 계약금은 25살 이하 외국인선수의 연봉과 계약금을 제한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231만5000달러(25억3천만원)다.

오타니는 스타성에 비해 영입 비용 부담이 적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7개 구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이들 구단에 질문지를 돌렸고, 이들이 제출한 답안지를 바탕으로 7개 구단을 선택해 면접을 벌인 끝에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자유롭게 투타를 겸업하라”는 약속 때문이다. 오타니는 애초부터 당장 성적을 내는 팀보다 자신이 투수와 타자로 충분히 성장할 기회를 줄 구단을 찾고 있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우투수 겸 좌타자로 뛰어 투수로서 5년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서 타율 0.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기록했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를 위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오타니는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2017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59개) 지안카를로 스탠턴(28)을 영입해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52개) 에런 저지(25)와 함께 양대 리그 홈런왕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두 선수의 올 시즌 홈런을 합하면 111개에 이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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