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20 18:47
수정 : 2017.11.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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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수 김원석.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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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20일 오후 전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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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수 김원석.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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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외야수 김원석(28)을 20일 오후 전격 방출했다.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적 공간인 에스엔에스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단 내부 징계 회의를 열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고 있던 김원석은 훈련에서 제외되며 이날 오전 귀국했다.
김원석은 개인팬과 사적인 대화를 통해 2017시즌을 이끌었던 이상군 감독대행을 비롯해 팬 외모를 비하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까지 조롱했다. 한화 이글스 연고지인 충청도를 “멍청도”라 빗대기도 했다. 김원석은 2012년 한화에 투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된 뒤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절치부심하면서 한화에 재입단했다. 2017시즌 초반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화는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진행중인 에스엔에스 관련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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