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1 15:15
수정 : 2017.11.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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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 우승 확정 뒤 눈물을 흘린 김기태 기아 감독.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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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 우승 확정 뒤 눈물을 흘린 김기태 기아 감독.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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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기아는 1일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김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3년 20억원은 지난해 두산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재계약 한 김태형 두산 감독과 같은 액수다.
김기태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 내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또 한 번 이렇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던 것은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고향팀 기아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품으며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정규리그 때 두산과 막판까지 1위 경쟁을 펼쳤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패 뒤 내리 4연승으로 스스로도 선수, 코치 시절을 통틀어 프로 데뷔 2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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