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7 13:08
수정 : 2017.10.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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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두산의 보우덴(왼쪽)과 기아 팻딘이 선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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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잠실서 한국시리즈 3차전
기아 팻딘-두산 보우덴 선발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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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두산의 보우덴(왼쪽)과 기아 팻딘이 선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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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첫 ‘단군 매치’가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28일 서울 참실구장서 3차전에 들어간다.
두산은 1차전에서 기아에 5-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0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폭발하고 있는 두산의 막강한 타선은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도 홈런포를 가동해 승리했지만 양현종의 호투에는 막혔다. 그러나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 등을 비롯해 저마다 한방을 장착한 두산 타자들이 3차전에서도 빈타에 머물 가능성은 적다. 두산은 엔씨(NC) 다이노스오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모두 50득점을 올린 바 있다. 또 더스틴 니퍼트를 비롯해 정규시즌 중 부진했던 선발 투수들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3차전 승부의 키는 오히려 기아 쪽에서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아는 1차전에서 6안타를 뽑았지만 버나디나의 3점 홈런을 빼고는 모두 산발에 그쳤다. 하위 타선을 중심으로 안타를 뽑아냈지만 최형우와 나지완, 이범호 등 한방이 필요한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2차전에서도 산발 5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 없이 승리했다. 최형우가 1차전 행운의 안타를 계기로 살아나고 있지만 나지완(7타수)과 이범호(6타수)는 아직 안타가 없다. 정규시즌 동안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타율 3할대(0.302)를 기록했던 기아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이후 오랜 휴식으로 실전이 부족했던 기아 타자들이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통해 얼마 만큼 실전 감각을 찾았는지가 관건이다.
3차전 선발투수로 기아는 팻딘을,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예고했다. 팻딘은 올 시즌 9승7패 평균자책점 4.14 성적을 거뒀다. 두산전에는 3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반면 보우덴은 올해 기아전에서 단 1번 등판했다.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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