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6 16:26
수정 : 2017.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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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3년 더 이끌게 된 조원우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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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3년 12억원 계약
5년 만의 PS 진출 공로 인정
“FA문제 등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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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3년 더 이끌게 된 조원우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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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26일 오후 조 감독과 3년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조 감독이 5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팀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되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조원우 감독을 재신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엔씨(NC)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가을야구를 일찍 접었다.
조 감독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그동안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이번 시즌 80승도 했고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지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아섭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데 대해서는 “구단과 상의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했다. 2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되는 마무리 훈련에 대해서는 “젊은 야수들을 좀 보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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