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8 12:35
수정 : 2017.10.18 20:47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가 18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카고/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6-1승
뉴욕 양키스, 휴스턴 꺾고 2승2패 ‘원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가 18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시카고/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는 휴스턴과 2승2패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1로 꺾었다. 디비전시리즈를 포함해 무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1승만 추가하면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다르빗슈 유와 불펜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착실히 점수를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회말 시카고에 선제 1점홈런을 허용했으나 2회 안드레 이디어의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고, 3회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1점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와 6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고, 8회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도 올렸던 다르빗슈는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진은 비록 9회 안타를 허용해 무안타 행진은 마감했지만 이날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 다저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4차전 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예고했고, 시카고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선발로 등판한다.
뉴욕 양키스는 ‘괴물 신인’ 애런 저지의 맹타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4로 꺾어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7회초까지 0-4로 밀리던 양키스는 7회말 저지의 홈런포로 대역전극을 시작했다. 저지가 1점짜리 대형홈런을 터뜨려 호투하던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강판시켰고, 계속해서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뜬공으로 2-4까지 따라붙었다. 양키스는 8회말에는 저지의 동점 2루타를 포함해 안타 5개를 집중해 대거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땅볼로 3-4까지 추격했고 저지의 2루타로 4-4 동점, 1사 1·3루에서는 산체스가 적시 2루타로 6-4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