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06 20:21
수정 : 2017.10.06 22:43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0-3 패배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져 대회 2회 연속 우승의 꿈이 깨졌다.
허세환 인하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대만 뉴 타이베이시티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7일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르지만,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 동메달을 놓고 다시한번 필리핀과 맞붙는다.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스리랑카와 필리핀에 크게 이겼지만 개최국 대만에 2-3으로 져 2승1패,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 B조 1위 일본과 만났다.
한국은 2년 전 제27회 대회에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안타 7개를 치고도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당했다. 한국의 선발투수 김정빈(SK 와이번스)은 8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호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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