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04 14:00
수정 : 2017.10.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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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맨쉽.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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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개막
NC vs SK, 내일 마산서 와일드카드 1차전
SK는 2연승 거둬야 준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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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맨쉽.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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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NC) 다이노스의 제프 맨쉽이냐,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냐.
엔씨와 에스케이가 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케이비오(KBO)리그 포스트시즌의 문을 연다.
정규시즌 4위 엔씨와 5위 에스케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1차전에서 엔씨가 이기거나 연장 15회 승부 끝에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만, 에스케이가 이기면 두 팀은 6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러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
두 팀은 1차전 선발로 맨쉽(NC)과 켈리(SK) 두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다. 맨쉽은 올해 21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에스케이전에는 한 차례 나와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맨쉽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시카고 컵스와 벌인 월드시리즈에도 등판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애초 엔씨는 1차전에 에릭 해커를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맨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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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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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는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예고한 대로 켈리를 내세운다.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광현을 대신해 올 시즌 에스케이의 에이스 노릇을 잘 수행한 켈리는 정규시즌에서 30경기에 나와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엔씨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고 역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엔씨가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마산 홈경기에서 5승 3패로 앞섰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둔 에스케이가 더 낫다.
는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뒀다. 반면 엔씨는 시즌 막판 롯데와 벌인 3위 싸움에서 처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박탈감이 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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