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24 12:23
수정 : 2017.09.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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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왼쪽)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부상 부위를 만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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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직선타 맞고 통증 호소
X-레이 결과 단순 타박상
샌프란시스코전 2⅓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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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왼쪽)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부상 부위를 만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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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1로 뒤진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커브를 던졌고, 패닉이 받아친 강한 타구(시속 151㎞)에 맞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공을 잡아 패닉을 1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글러브를 벗고 계속 통증을 호소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류현진은 엑스(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이날 2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47로 약간 올랐다.
전날 우승 파티를 한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가 결장하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통산 홈런 3개를 친 키케 에르난데스를 3번 타자로 기용했다.
류현진은 1회 첫 2개의 공을 던지고 1사 3루를 허용했다. 선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은 뒤 패닉이 초구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타자 디나드 스팬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3루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또다시 초구에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패닉의 타구에 왼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류현진이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은 뒤 올 시즌 두 번째 타구에 맞았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큰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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