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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4 09:45 수정 : 2017.09.14 21: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팬들이 14일(한국시각) 홈구장에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하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디트로이트에 5-3로 역전승
아메리칸리그 최다연승 기록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팬들이 14일(한국시각) 홈구장에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작성하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1연승을 달리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는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보유한 아메리칸리그 최다 20연승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는 내셔널리그 시카고 컵스가 1935년 수립한 21연승과 82년 만에 타이를 이뤘다. 무승부를 포함하면 1916년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6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제이 브루스가 3점 홈런을 터뜨려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고, 4-3으로 쫓기던 7회말 로베르토 페레스의 1점홈런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에이피>(AP) 등은 “몇몇 부모는 아이를 학교 대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데려가 평생 다시 보기 힘든 사건을 함께 즐겼다. 일식보다 더 대단한 사건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묘사했다.

1948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68년 동안 우승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우승 실패’ 구단인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90승56패)를 달리며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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