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8.27 21:49 수정 : 2017.08.27 21:58

11년 만에 20홈런-20도루 달성
넥센, 롯데에 9-8 승…3연패 탈출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손아섭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9로 뒤지던 7회말 무사 1·2루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손아섭은 이로써 24일 엘지(LG)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0호를 기록해 도루 22개와 함께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비오리그 통산 46번째이며, 올 시즌에는 기아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에 이은 두번째이다.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지난 시즌 도루 42개를 기록하고도 16홈런에 그치는 등 파워에서 다소 부족했지만 시즌 후반 매섭게 방망이가 돌아가며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20-20클럽에 들었다.

넥센은 그러나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승리해 롯데의 7연승을 저지했다. 넥센은 6회초 초이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9-2로 앞섰다. 그러나 6회말 박헌도에 2점 홈런을 내주고 7회에는 손아섭의 3점 홈런과 최준석의 1점 홈런을 허용해 9-8까지 쫓겼다. 넥센은 그러나 9회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라 2사 3루의 위기에서 이대호를 외야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를 유지한 넥센은 롯데와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좁혔다.

인천에서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에스케이는 5위 넥센과는 0.5경기 차를 유지했고, 4위 롯데와는 3경기 차로 좁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