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8.25 10:41 수정 : 2017.08.25 10:47

피츠버그전 6이닝 4안타 1실점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 요리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볼넷 1개로 1실점했다. 류현진은 2-1로 6회를 마쳐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뒤 3-1이 된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야스머니 그랜달과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며 5-2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양한 구종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피츠버그의 강속구 투수 채드 쿨에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뉴욕 메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이후 세번의 도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앞서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만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9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은 149㎞를 찍었다. 포심 패스트볼을 31개 던졌고 커터(21개), 커브(20개), 체인지업(17개), 슬라이더(4개)를 고루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

1회 세 타자를 쉽게 처리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이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엘리아스 디아스와 조디 머서에 연속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3회에도 2사 이후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조쉬 벨의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으로 2-1 우세를 얻은 류현진은 4회말과 5회말을 쉽게 막아내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충족했다. 투구 수에서 여유가 있었던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귀중한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켜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6회에는 1사 이후 우전안타로 1루에 진루했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스비(SB)네이션은 “류현진은 자신의 전성기(르네상스)를 이어 나갔다. 다저스 타선도 느리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확실히 류현진을 뒷받침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6월18일 이후 9번의 선발 등판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중”이라며 “특히 8월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의 평균자책점이 1.5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