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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21 20:35 수정 : 2017.08.22 11:07

두산 유희관이 오는 26일 엘지(LG)와의 잠실경기 때 경기도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유희관은 남양주시 홍보대사 위촉
이석우 시장은 26일 두산-LG전 시구

두산 유희관이 오는 26일 엘지(LG)와의 잠실경기 때 경기도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희관(31)은 느림의 아이콘이다. 최고구속은 시속 130㎞를 밑돌지만 절묘한 제구력과 볼 끝의 힘으로 3년 연속 세자리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도 8승5패 평균자책 4.95를 기록중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역시 ‘느린 삶’을 표방하는 도시다. 생산성과 속도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자연과 환경, 인간의 조화를 이루며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제 속도의 삶’을 추구한다. 남양주시는 또 사회인야구 구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회인 야구 도시’이기도 하다.

유희관과 남양주시가 오는 26일 만난다. 두산은 이날 ‘잠실 라이벌’ 엘지(LG)와의 잠실 경기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에게 시구를 맡겼다. 또 유희관은 이날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2년간 ‘슬로라이프 도시 남양주’와 ‘사회인 야구의 메카 남양주’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오는 26일 두산과 엘지(LG)의 프로야구 잠실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남양주시청 제공
이날 이 시장의 시구와 유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은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

남양주시는 ‘행복텐미닛’이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누구나 10분 거리에서 체육·문화·교육·복지·행정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스포츠는 복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집 밖을 나서면 10분 안에 체육문화센터와 야구장, 축구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시민들의 생활권역별로 설치해 놓았다.

남양주시는 다음달 22일부터 닷새간 경기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제 속도의 삶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연다. 미식 관광 플랫폼, 교육·체험 행사, 국제콘퍼런스, 친환경 한가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남양주시민과 리틀야구단원, 남양주시 야구협회원 등 300여명이 잠실구장을 찾아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알리기 위한 열띤 응원전도 펼친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사회인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남양주시청 제공
인구 67만명으로 전국 10위권 대도시인 남양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1곳에 28면의 사회인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사회인야구 팀도 주말 240개, 평일 61개 팀 등 301개 팀에서 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남양주시 A·B리틀 야구단, 여자야구단, 사이버대학야구부, 연세중학교 야구부 등 5개 팀이 활동중이다.

이석우 시장은 “사회인 야구 메카와 슬로라이프 도시에서 슬로우 투수 유희관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전국 야구팬에게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는 9월 22일부터 닷새간 개최되는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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