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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16:24 수정 : 2005.01.27 16:24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사령탑 짐 트레이시 감독(50)이 `빅초이' 최희섭(26)을 올 시즌 팀의 주전 1루수로 사실상 공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홈페이지(MLB.com) 켄 그루닉 기자는 27일(한국시간)윈터 캐러밴 행사에 참가 중인 트레이시 감독의 말을 인용, 올해 최희섭의 붙박이 1루수 기용을 기정사실화했다.

트레이시 감독은 칼폴리포모나대학에서 이뤄진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올 시즌예상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최희섭과 호세 발렌틴이 숀 그린과 아드리안 벨트레를대신해 1루수와 3루수로 각각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폴 데포데스타 단장이 최희섭을 `풀타임 메이저리거감'으로 추켜세웠으나 라인업에 대한 말을 아껴왔던 트레이시 감독의 공식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이시 감독은 이어 "최희섭이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입증한다면 그가 오는10월에도 우리의 1루수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제프 켄트가 방출된알렉스 코라가 맡았던 2루 자리를 꿰차고 3루는 안토니오 페레스가 발렌틴과 번갈아출장하는 `플래툰시스템'으로 운용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됐던 대로 좌타자 최희섭이 상대 왼손투수에 약점을 보일경우 좌투수 때 우타자 켄트를 1루에 투입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1월10일 귀국, 경남 남해 야구캠프에서 신정연휴도 반납하고 두달넘게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던 최희섭은 다음달 초 풀타임 빅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출국, 2월25일부터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시작되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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