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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22:04 수정 : 2005.01.18 22:04

해외진출에 실패한 투수 임창용(29)이 원 소속팀 삼성에 복귀하기로 하고 연봉은 백지위임했다.

임창용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선발대를 이끌고 미국 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동열 삼성 감독을 만나 구단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선 감독도 임창용의 의사를 수용했다.

임창용은 구단과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25일 삼성 야수들과 함께 전지 훈련지로 떠날 예정이다.

이날 임창용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심정수가 받았던 4년간 최고 60억원과, 2003년 투수 진필중이 엘지로 이적하며 받은 4년간 3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앞으로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를 흔쾌히 받아주신 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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