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19 13:19 수정 : 2005.04.19 13:19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미국프로야구 `호화군단'뉴욕 양키스 타선이 대폭발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홈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19-8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전날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을 넘겨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던 양키스는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왔던 4연패에서 탈출, 구겨졌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선수 연봉으로만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초호화 멤버를 확보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쓴소리에 자극받은 듯 타선은 오랜 만에 불꽃 화력을 과시했다.

2회말 최고 몸값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선제 2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타자일순하며 로드리게스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티노 마르티네스의 만루홈런까지 폭발, 장단 11안타로 2회에만 무려 13점을 뽑았다.

양키스의 한 이닝 13득점은 지난 1945년 6월22일 보스턴전 14-4 승리 때 5회에기록한 이후 60년 만에 나온 것. 역대 팀 한 이닝 최다 득점은 1920년 7월7일 워싱턴 세니터스전 5회에 뽑은 14점이었다.

로드리게스는 이어 13-2로 앞선 3회에도 2점홈런을 쏘아올렸고 양키스는 7회와8회 각각 2점을 추가, 6점을 만회한 탬파베이를 11점차로 제압했다.

승리의 일등공신 로드리게스는 2홈런 등 6타수 5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마르티네스도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로 나선 자렛 라이트가 5⅓이닝 동안 11안타로 8실점했지만화끈한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