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는 3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만들었고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부산고는 3회말 2사에 손용석과 이지용의 연속 안타로 2,3루를 만들었지만 장효준이 헛스윙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고 4회말에서는 2사 2루에 최철순이 다시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인천고는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후속타자 오민수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최철순에게 잡혀 득점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산고는 8회말 1사에 손용석이 내야안타를 때려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지용과 장효준이 각각 유격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양후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2등은 없다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전문가들이 우리가 죽음의 조에 들었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했는데 모두 이겼다. 특히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17일 전적 △결승전 인천고 001 010 000 - 2 부산고 000 000 000 - 0 (서울/연합뉴스)
야구·MLB |
인천고, 부산고 꺾고 우승 |
인천고가 항구도시 라이벌 부산고를 누르고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고교대회 정상에 올랐다.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발 투수 김용태의 무실점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통산 12회 전국대회 우승에 빛나는 부산고를 2-0으로 꺾었다.
한국야구와 마찬가지로 올해로 창단 100년을 맞는 인천고는 지난해 5월 대통령배에 이어 11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인천고 선발 투수 김용태는 이날 9이닝 동안 산발 6안타, 3볼넷, 4삼진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양후승인천고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통산 6회 전국대회 우승 위업을 이룬 인천고는 투타에서 부산고를 압도했다.
양팀은 2회까지 접전을 거듭했다.
인천고는 1회 1사에 이영기가 몸맞는 공으로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밟았지만 박윤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최철순의 홈 송구에 잡히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부산고 또한 2회말 2사 만루에서 최철순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인천고는 3회 선취 득점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고는 3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만들었고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부산고는 3회말 2사에 손용석과 이지용의 연속 안타로 2,3루를 만들었지만 장효준이 헛스윙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고 4회말에서는 2사 2루에 최철순이 다시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인천고는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후속타자 오민수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최철순에게 잡혀 득점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산고는 8회말 1사에 손용석이 내야안타를 때려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지용과 장효준이 각각 유격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양후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2등은 없다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전문가들이 우리가 죽음의 조에 들었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했는데 모두 이겼다. 특히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17일 전적 △결승전 인천고 001 010 000 - 2 부산고 000 000 000 - 0 (서울/연합뉴스)
인천고는 3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3루를 만들었고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부산고는 3회말 2사에 손용석과 이지용의 연속 안타로 2,3루를 만들었지만 장효준이 헛스윙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고 4회말에서는 2사 2루에 최철순이 다시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인천고는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후속타자 오민수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최철순에게 잡혀 득점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산고는 8회말 1사에 손용석이 내야안타를 때려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지용과 장효준이 각각 유격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양후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2등은 없다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전문가들이 우리가 죽음의 조에 들었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했는데 모두 이겼다. 특히 100주년 기념대회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17일 전적 △결승전 인천고 001 010 000 - 2 부산고 000 000 000 - 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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