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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1:43 수정 : 2005.04.17 11:43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이 개점 휴업이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공 하나만을 던져 2루타를 허용한 뒤 17일 플로리다 말린스전까지 5일 동안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특히 17일 플로리다전에서는 등판 기회가 무르익을 때마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벌어지며 구대성의 등판을 막았다.

메츠가 1-2로 뒤지던 8회. 메츠는 마이크 데장을 마운드에 올리고 구대성을 불펜에 대기 시켰다.

데장은 1사후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다음 타자 카스티요는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구대성이 등판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타구가 극적으로 잡히며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마저 아웃되며 순식간에 공수가교대될 줄이야. 그래도 기회는 있었다.

9회초에는 구대성밖에 나올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츠가 8회말에 2득점, 경기를 3-2로 뒤집는 바람에 9회 등판 기회는 구대성을 건너 뛰어 곧바로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에게 돌아갔다.

루퍼가 다시 구대성의 등판 기회를 만들어주기는 했다.

루퍼가 3-3,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엔 틀림없이 구대성이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이번엔 빅토르 디아즈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구대성의 등판을 기어이 막고 말았다.

구대성은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을 던진 것으로 비롯해 1주일동안 4경기나 등판했으나 최근 등판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특히 연장 11회까지 치른 14일 휴스턴전에서도 메츠는 이시이 가즈히사에 이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브래든 루퍼-마이크 데장으로 이어지는 불펜으로 경기를 마무리 해 구대성의 등판 순위가 밀린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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