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기아전 이후 2일 만에 나온 시즌 3호포. 심정수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1위(5개)로 나선 현대의 용병 슬러거 래리 서튼에 2개차로 뒤져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6-1로 제압, 전날의 0-3 완봉패를 깨끗이설욕했다. LG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기아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쳤다. LG 마무리 신윤호는 5-3으로 앞선 9회 1사에 등판, 타자 2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4강 후보로 꼽히는 기아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 작전'에도 산발 6안타의 응집력 부족을 드러내며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홈런 4개 등 2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수원구장에서는 한화가 현대를 10-9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7회 2점홈런을 때린 현대 슬러거 서튼은 시즌 5호포로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야구·MLB |
[프로야구] 두산 김명제 호된 선발 신고…심정수 3호포 |
`슈퍼 루키' 김명제(두산)가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고 `헤라클레스' 심정수(삼성)는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 고졸신인 최고 계약금(6억원)을 받은 김명제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홈런 등 3안타 6사사구로 3실점하고 결국 팀이 2-5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 때 2차례(10이닝) 선발로 나서 방어율 1.80의 짠물 피칭으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김명제는 2차례 예고됐던 등판이 비로 취소된 뒤 지난12일 현대전에서 9회 2사 후 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이날 첫 선발 등판 부담 때문인 지 심각한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2회까지 몸 맞는 공 2개를 포함해 5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는 컨트롤 난조에 시달리던 김명제는 3회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루에서 최준석에게 좌중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김명제는 이후 최고구속 146㎞의 직구를 뿌리며 안정을 찾았지만 4회 2사 2루에서 이원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주고 1-3으로 뒤진 6회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내주고도 소총부대의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 3-1로 앞선 9회 이원석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1위 두산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4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지난해 8월24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5연패 사슬을 끊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4년간 최대 60억원의 FA 연봉 대박을 터뜨리며 삼성에 입성한 `거포' 심정수는 SK와의 경기 3-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채병용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폴대 상단을 맞히는 솔로홈런(비거리 100m)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기아전 이후 2일 만에 나온 시즌 3호포. 심정수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1위(5개)로 나선 현대의 용병 슬러거 래리 서튼에 2개차로 뒤져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6-1로 제압, 전날의 0-3 완봉패를 깨끗이설욕했다. LG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기아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쳤다. LG 마무리 신윤호는 5-3으로 앞선 9회 1사에 등판, 타자 2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4강 후보로 꼽히는 기아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 작전'에도 산발 6안타의 응집력 부족을 드러내며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홈런 4개 등 2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수원구장에서는 한화가 현대를 10-9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7회 2점홈런을 때린 현대 슬러거 서튼은 시즌 5호포로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14일 기아전 이후 2일 만에 나온 시즌 3호포. 심정수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1위(5개)로 나선 현대의 용병 슬러거 래리 서튼에 2개차로 뒤져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6-1로 제압, 전날의 0-3 완봉패를 깨끗이설욕했다. LG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기아의 추격을 5-3으로 뿌리쳤다. LG 마무리 신윤호는 5-3으로 앞선 9회 1사에 등판, 타자 2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4강 후보로 꼽히는 기아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벌떼 작전'에도 산발 6안타의 응집력 부족을 드러내며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홈런 4개 등 2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수원구장에서는 한화가 현대를 10-9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7회 2점홈런을 때린 현대 슬러거 서튼은 시즌 5호포로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