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구대성 연봉 40만달러 아니다” |
메츠 부사장 127만 5천달러 확인
◇ …구대성(36·뉴욕 메츠)이 10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입단식을 치른 뒤 윌리 랜돌프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했다. 뉴욕 메츠의 짐 듀켓 부사장은 입단식에서 구대성이 받는 연봉이 일부 언론이 보도한 40만달러가 아니라 최대 127만5000달러임을 확인했다. 듀켓 부사장은 “구대성은 80만달러의 보장된 연봉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 47만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더라도 80만달러는 무조건 받는다”며 “메츠가 직접 발표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대성의 연봉 80만달러는 애초 뉴욕 양키스와 합의했던 액수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진출을 노리는 임창용(29)의 진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임창용은 메이저리그행이 좌절되자 일본프로야구 쪽으로 진로를 틀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입단을 타진 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임창용은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5년간 총 900만달러를 제안받기도 했으며, 일본의 신생팀 라쿠텐 이글스가 제안한 3년간 6억엔도 뿌리친 바 있다. 임창용은 국내 잔류하면 22억5000만원(올해 연봉 5억원의 450%)의 이적료가 붙는데다, 현재 뚜렷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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