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08 14:43 수정 : 2005.04.08 14:43

최희섭(26.LA 다저스)이 개막전부터 이어진 깊은 방망이 침묵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희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5타석고의사구 1개와 삼진 3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전날 결장했던 최희섭은 2경기 합산 7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상대 투수에 맞춰 좌.우타자가 번갈아 출장하는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전날 최희섭 대신 1루수로 나섰던 오른손 대타요원 올메도 사엔즈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이날 빈타에 허덕인 최희섭의 그늘은 더욱 짙었다.

최희섭은 특히 이날 2차례의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빈방망이를 돌리는무기력한 플레이로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우완 브렛 톰코로 정해져 선발 출장한 좌타자 최희섭은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나서 헛스윙아웃됐고 1-0으로 리드한 4회 2사 3루에선 톰코의 고의사구 작전으로 처음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톰코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잡은 최희섭은 안타한방이면 타점을 올릴 수 있었지만 볼카운트 2-1에서 높은 바깥쪽 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1사 2루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또 6-0으로 크게 앞선 9회 2사 만루에서 맷 호지스와 마주한 최희섭은 큼직한파울타구를 날렸으나 결국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 제프 위버의 8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8안타를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샌프란시스코에 6-0 완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