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4.07 00:40
수정 : 2005.04.07 00:40
현대 신인 손승락이 김재박 감독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손승락은 6일 롯데와의 사직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을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막고, 삼진을 무려 8개나 뽑아내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데뷔 첫 해에 선발로 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가 개막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스타일을 구겼던 손승락은 이날 147km를 넘나드는 직구와 각도 큰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롯데 타자들을 농락했다. 타선에서는 2회 송지만의 1점 홈런과 4회의 2점 홈런 등 14안타가 폭발했다.
한편, 이날 잠실(엘지-삼성) 경기 등은 비 때문에 9월 이후로 연기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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